잡담 by TheLoopyOne

- 아동용 번역 의뢰가 오면 어째 나한테만 온다. 말투가 잘 맞다나. 나... 나도 밀리터리 하고 싶어!

- 일본 갔다왔다고 하면 그래서 메이드 카페는 갔다 왔냐고 묻는다. 안 가!

- LOL하는데 자꾸 룰루 샀냐고 묻지 마라. 샀지만

- 요즘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하는데, 전화가 자꾸 23시~2시 사이에 온다. 이때가 깨어있는 시간 아니냐고 하면서...

- 내일이 마감인데 LOL하고 있다 ㅠ.ㅠ

마마마 전시회 갔다와서 by TheLoopyOne

일본에 방사능 피폭 체험을 갔더니 마침 마마마 전시회가 하고 있던지라 잠깐 구경을 갔다와서 포스팅. 역사 유적보다 더욱 진하게 일본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예약을 안 한 관계로 입장료 1300엔. 2300엔이면 관련 상품(설정 책자던가...)을 준다는데 거기까진 흥미가 없어서 그냥 들어가는걸로 만족. 들어간 직후 굉장히 놀랐는데, 사람 정말 많더군요. 게다가 남녀노소 안 가리고... 물론 남자 비율이 제일 높았지만.

기본 구성은 전시회/굿즈 마켓/캐릭터 카페/게임 존/스페셜 토크 정도였는데 전시회만 보고 후딱 나왔습니다.

일단 마켓쪽은 줄이 너무 길어서 일정을 못 맞출 것 같았고, 캐릭터 카페는... 다른 맛있는 것도 많은데 큐베 카레 따위 먹을까보냐. (...) 게임 존은 작품 내에 등장한 각종 요소를 직접 즐기고 상품을 받는다는 내용인데, 뭐 호무호무 그레네이드라고 해서 공을 마녀 모양 패널에 뚫린 구멍에 던진다던가, 티로 피날레라고 해서 공 쏴서 목표를 맞춘다던가... 어... 캐릭터별로 나눠서 몇 개 더 있었는데 다 기억은 안 나는군요. 스페셜 토크는 참여하고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3회로 나눠서 실시, 게다가 받은 표를 보자니 4시간 후의 마지막 토크쇼만 참가 가능한 것. 에라이. 그냥 포기하고 전시회만 슥슥.

뭐 대충 이런 분위기의 것들이 캐릭터별로 구간 나눠 늘어서있는 전시회. 뒤로는 캐릭터 간단 설명 및 관련 아이템 같은 게 전시되어 있고, 영상도 재생 중.

벽에는 이런 저런 장식물들이 붙어있고...

괜시리 멈추게 만드는 이런 구성도 있고...

비인기 캐릭터의 비애. 다른 캐릭터들은 되게 잘 나왔는데 얘네 둘만 얼굴이 참...

호무라 존에 들어오니 사람들이 다들 호무호무거려서 피식. 이상하게 여기서부터 줄의 정체가 엄청났음...

호무라쪽은 좌우로 2중 구성.

퀼리티가 다르잖아... 이거 찍는다고 다들 멈춰있었군.

주인공의 자리. 리본 거 무지 성의 없는 전시품이네. (...)

뭔가 이상한게 보이는 것 같아.

주인공 보정을 한껏 받아 최고 퀼리티. 화살이 향하는 곳에는 발푸르기우스의 밤 영상이 재생 중.

나갈 때는 이런 이미지가 배웅해줍니다. 반짝거리는 조명이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연출. 그런데 마법도 기적도 있어라는 문장을 2번 걸러 반복하는지라 매우매우 귀에 거슬림. 알았으니까 그만 좀 말해!

여기서 나가면 애니메이션 원화 및 각종 러프, 설정화, 그리고 관련 상품이 전시된 공간이 나오는데 여기는 촬영 금지였고, 딱 한 구간만 보고 곧바로 지나쳤기에 설령 촬영이 가능했더라도 별로 남은건 없을 듯. 뭐 그리 살필게 있나 싶은데 러프화 하나 두고 5분은 지켜보며 토론하는 모습을 보자니 영원히 줄이 빠지지 않을 것 같아서... 아, 그래도 3화의 그 장면 원화는 보고 왔음. 뒤에서 마미루마미루 거리는게 되게 신경 쓰였기에.

여러가지로 신선한 전시회 체험이었습니다. 조금 놀란건 전시회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는 것이었는데요... 많고 많은 군상 중에 특별히 눈에 띈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일단 아장거리는 딸아이 데리고 온 어머니, 애들한테 이런거 보여주시면 안 됩니다. 다음으로 둘이서 같이 온 중딩들. 어허 애들은 보면 안 된다니깐. 거동이 불편하신 노모를 모시고 오신 효자님. 천천히 휠체어 밀고 가면서 전시회 설명해주시는건 좋은데 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잭 스패로우 선장님, 뭐하시는겁니까. (...)

나랑 계약해서 일본에 다시 오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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